“무예마스터십 예산 도민 눈높이에서 집행돼야”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예산 사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허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4)은 18일 자료를 내고 “지난 15일 폐회한 제371회 충북도의회 임시회에서 2019년도 제1회 충청북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중 충주무예마스터십대회의 성공을 위해서 집행기관에서 제출한 예산이 원안대로 승인을 됐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충북도의회가 이번 추경을 심사하면서 원안대로 승인을 했지만 오는 8월에 개최되는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가 약 4개월 밖에 남았다”며 “그런데도 예산 1억원을 들여 무예소설을 발간할 수 있는지, 발간을 하더라도 대회 성공에 미치는 사업효과에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스타급 외국 무술배우 한명을 초청하는 행사에 5억원에서 7억원의 예산을 쓰려는 집행부의 계획에 의구심을 갖는 의원들이 있다”며 “지금처럼 어려운 경제환경에서 일회성, 보여주기식의 행사는 재고돼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허 의원은 충북도의회가 2019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성공에 발목을 잡는다는 도민과 대회준비 관계자들의 비난을 의식해서 예산승인이 이뤄진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이런 일들이 지난 선거에서 도지사를 포함한 대다수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을 선택한 도민들을 실망시켜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