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등 4개 품목 대상…15억7000만원 들여 품종 다양화

충북도농업기술원은 로열티 절감과 자급률 향상을 위해 농촌진흥기관에서 육성한 과수 품종을 확대 보급키로 했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이를 위해 우리품종 생산단지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국산 품종의 현장 보급과 재배확대를 위해 2015년부터 과수 국내육성 품종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해 사과 41ha, 배 7ha, 복숭아 13ha, 포도 8ha 등 4개 과종 16개소, 69ha 주산단지를 조성해왔다.

또 재배단지를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추진해 지난 2017년 충주시, 2018년 영동군에서 추진한 사과 국내육성 보급 시범사업이 농촌진흥청에서 평가하는 신기술보급 확산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성과도 이뤘다.

올해 추진하는 주요사업은 사과와 배, 포도, 복숭아 등 4개 품목을 대상으로 지역특화 우수품종 보급, 소비자가 선호하는 중소과 우리품종 생산단지 조성 등 5종, 11개소에 15억7천만원을 투입해 도내에 국산품종 점유율 확대와 과수 품종 다양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에 중점 보급되는 국산 품종은 사과는 ‘썸머킹’·‘확옥’·‘아리수’, 복숭아는 ‘미황’·‘수황’, 포도는 ‘충랑’ 등이다.

농업기술원 구범서 기술보급과장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최신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국내육성 우수품종을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해 로열티 및 경영비 절감에 따른 도내 과수 산업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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