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장·충북체육계 간담회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 관련 대한체육회장과 충북도체육회·시군체육회 간담회가 18일 청주지역 한 음식점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대한체육회가 지자체장 및 의원의 체육단체장 겸직금지법이 내년부터 시행되면서 도내 체육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시도 순회형식으로 마련됐다.

이날 충북도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사무처장, 시·군 체육회 부회장 및 사무국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도·시·군체육회가 예산을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 예산확보와 조직운영, 향후 예상되는 정치적 문제 등이 큰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회장 선거방식과 관련해 선거로 인한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 회장을 추대·지명하는 방안을 적극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정효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기회를 지방체육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먼저 지방체육회가 자생력을 갖고 지방체육을 진흥시켜 나갈 수 있도록 안정적 재원 확보, 체육회후원제도, 공공체육시설 체육회 위탁 등의 법제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민선 체육회장의 선출은 자칫 체육기반 붕괴와 여러가지 어려움이 예상되고 이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절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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