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들여 959명 지원에 2347명 신청…경쟁률 2.5대 1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가 노후경유차 등에 지원하는 조기폐차 보조금 신청 경쟁이 치열하다.

시는 올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 대상자 959명을 선정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11일부터 15일까지 사업 신청을 공고한 결과 2천347명이 신청했다. 까다로운 지원 대상 선정에도 대상자의 약 2.5배가 신청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보조금 지원 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 또는 2005년 이전 배출기준 제작 건설기계 △청주시에 2년 이상 연속 등록하고 최종 소유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자동차 등의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

시는 총중량 3.5t 이상 차량과 연식이 오랜 차량 순으로 우선순위를 선정한다.

지원금액은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차량 기준가액을 기준으로 3.5t 미만 차량은 최대 165만원, 3.5t 이상은 신차 구매 추가 지원 등에 따라 최대 3천만원이다.

시가 올해 지원하는 사업비는 10억여 원이다. 지난해 4억8천만원의 2배가 넘는다.

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추가경정예산에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 사업비를 편성할 계획”이라며 “미세먼지를 많이 내뿜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한 것은 2016년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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