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추두호 기자] 충북 괴산 중원대학교 향토문화연구소는 충북최초 괴산 항일만세 운동 100주년 특집으로 ‘경술국치 괴산의 항일투쟁사’를 책으로 발간했다.

이 책은 430쪽 분량으로 1910년 경술국치, 1919년 3·1만세 운동과 관련한 괴산의 항일투쟁 유적과 사진이 실렸다. 또 일제침략과 괴산의 항거 △괴산의 동학 농민혁명 △괴산의 의병투쟁 △괴산의 3·1독립만세운동 △광복기반을 다진 괴산청년 학생운동 △괴산의 항일투쟁 사적 등을 기록했다.

책자에는 항일투쟁 선현(先賢) 인물록, 괴산출신 독립유공자 명단도 수록됐다. 부록에는 전문가들의 논문도 실렸고, 괴산동학 농민혁명, 의병전쟁과 괴산, 일제강점 하 강제동원 피해 진상규명, 한말 근대교육과 일제강점기 무단통치 교육 등의 내용도 편집됐다.

향토문화 연구소는 1919년 3월 19일 괴산읍 항일만세 운동을 충북최초 만세 운동으로 기록했으며, 괴산 전역으로 확산된 만세운동 기록도 수록했다.

괴산항일 투쟁사 책자에는 1919년 3월1일 독립선언 거행당시 민족대표 33인에 포함된 괴산군 소수면 아성리 출신 권동진(權東鎭)과 경술국치 망국 울분을 참지 못하고 1919년 10월 4일 율원리 오랑강에 투신한 칠성면 율원리 출신 안숙(安潚)의 순국 내용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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