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수 교수의 시대공감]소프트웨어 인재양성 전략
[김계수 교수의 시대공감]소프트웨어 인재양성 전략
  • 충청매일
  • 승인 2019.03.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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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대 경영학과

[충청매일] 중국과 일본 등 우리나라 주변 국가들의 인공지능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투자와 인재육성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 중국은 2016년 우리나라 이세돌이 인공지능 알파고에 패한 충격이 국민적 각성과 '2030년 인공지능 세계 1위 강국'이라는 국정목표 설정 계기였다. 일본는 경제산업성이 중심이 되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2030년까지 저출산·고령화가 야기하는 여러가지 제약을 해결하겠다는 신산업구조비전을 발표하였다. 대표적인 육성분야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이다.

우리나라의 모습은 어떠한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이 발간한 2018년 보고서를 보면, 4차 산업혁명의 4대 축인 AI, 클라우드, 가상·증강현실, 빅데이터 분야에서 2022년까지 국내 개발자 3만1천833명이 부족하다. 대기업이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든 소프트웨어 개발 인재가 절대 부족한 형국이다. 우수한 인재들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하는 기업이나 다른 국가로 이동하는 움직임도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

우선, 국가적으로 실행기술 인재육성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의 4대 축인 AI, 클라우드, 가상·증강현실, 빅데이터 분야의 부족인력을 채우기 위해서 실행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인재육성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현재 컴퓨팅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관련 알고리즘도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제는 이 알고리즘을 각 비즈니스 분야에 접목하고 사업화하는 실행인력이 필요한 것이다. 힘들고 어려운 컴퓨터 알고리즘을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과 지속적으로 접목해 제품화할 수 있는 인력이 진정한 인재이다.

둘째, 경영자의 마인드도 바뀌어야 한다. 경영관련 정보흐름이 컴퓨터,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커뮤니케이션 툴과 컴퓨터 알고리즘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알고리즘 개발과 컴퓨팅 인력이 한낯 낮은 단계 일을 하는 인력으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정보부서와 소프트웨어 부서인력이 기업 발전과 혁신의 원천인 것이다. 각종 정보기술이 우리 삶에 큰 영향을, 훨씬 더 빨리 미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최고 경영자는 정보기술 투자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셋째, 탁월한 개발자가 되기 위한 개인의 노력 또한 중요하다. 개발자는 소위 급수에 따라 대우가 다르다. 탁월한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프로그래밍과 관련한 전문지식은 물론 창의적인 프로그래밍 능력이 있어야 한다. 또한 실무에 직접 투입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모델의 이해는 물론 생산 및 운영, 마케팅, 연구개발부서 등과 원활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협업능력을 갖춰야 한다. 탁월한 개발 능력은 하루아침에 길러지지 않는다. 개발능력은 습관과 축적의 산물이다.

산업이 고도화되고 사회와 생활습관이 편의성 위주로 재편되면서 인공지능 및 소프트웨어 분야는 성장할 것이다. 각국은 미래 먹거리로 AI, 클라우드, 가상·증강현실, 빅데이터 분야로 보고 있다. 이들 분야에 소프트웨어 개발 인재가 절대 부족한 점을 감안하여 정부차원의 인력양성 방안이 시급하다. 아울러 조직 최고경영층의 지속적으로 정보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탁월한 개발자로 거듭나기 위한 개인의 지속적인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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