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청주공예비엔날레 총연출 등 경험 다수

유선요 총감독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의 올해 청원생명축제를 청주지역 출신 전 청사대표 유선요씨(59)가 맡는다.

13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원생명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청주대학교 김경식 교수 등 4명의 채용심사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응모자 2명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유씨를 총감독으로 선정했다.

유 총감독은 2001청주공예비엔날레를 총연출하고 2010∼2013년 잠사박물관 축제와 2012년 청주드림랜드 축제 때 총감독을 맡았다.

청원생명축제가 총감독을 도입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그동안 청원생명축제는 50만명 관람객과 매출 40억원 수익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획력과 콘텐츠 부족, 운영 미숙 등 전례 답습의 축제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축제추진위는 청원생명축제를 전국 농특산품 대표 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해 이 같은 지적을 적극 수용, 총감독제를 도입키로 했다.

행사 추진 경험이 풍부하고, 청원생명축제 대행사를 선봉에서 진두지휘.조정할 전문가를 선임해 청원생명축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자는 추진위원회의 주문을 청주시가 전면 수용한 것이다.

유 총감독은 농특산물 축제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추진위원회 소관하에 축제 대행사와 협력을 통해 축제기획과 공간연출, 킬러 콘텐츠(독창적인 체험·공연) 개발 등 축제의 품격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가 11회째인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청원구 오창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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