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수영·체조 등 12개 기초 종목 체육 영재 육성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지역 체육 인재 육성을 위한 ‘충북 체육중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충북도교육청은 진천군 문백면 충북체육고등학교가 있는 곳에 2022년 3월 1일 개교를 목표로 (가칭)충북체육중 신설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육상(단거리·중장거리·도약·투척)과 수영, 체조, 유도, 양궁, 태권도, 레슬링, 역도, 펜싱, 근대 3종, 사격, 자전거 등 12종목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종목들은 생활체육으로의 변화 추세에 따라 일반 학교에서 육성에 어려움을 겪는 비인기 기초 종목이다.

훈련장은 충북체육고와 공동 사용할 계획이며, 수영과 자전거만 각각 충북학생수영장과 음성벨로드롬으로 정했다.

전체면적 1천957㎡에 2층으로 신축할 체육중은 각 학년 1개 학급씩 모두 3개 학급과 교무실, 교육지원실, 정보컴퓨터실, 도서실, 동아리실, 무용실 등이 들어선다.

학급당 34명씩 모두 102명(남 71, 여 31)과 교사 등이 생활할 기숙사도 4층 규모로 신축할 예정이다.

학교와 기숙사 신축에는 약 124억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도교육청은 전망했다.

애초 충북체고의 증축이나 공동사용을 검토했으나 현장 검토와 다른 시·도 사례 분석을 통해 신축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같은 공간에서 중·고생이 함께 생활하면 학교 적응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생활지도 문제로 별도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커서다.

체육중 설립 신설(안)은 지난달 말 2019년 1차 자체 재정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해 2019년 1차 정기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안건으로 교육부에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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