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봄철 나무심기사업 본격 추진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가 올해 1천904ha의 면적에 402만 그루 식재키로 하는 등 봄철 나무심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4대 맞춤형 조림사업 추진으로 산림의 경제적 가치 증대와 공익적 기능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산림의 경제적 가치 증대를 위한 ‘경제림조성’과 공익적 기능 향상을 위한 ‘산림재해방지조림’, 지역의 특성을 최적화해 특화된 모델 제시를 위한 ‘지역특화조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조림’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경제림조성은 목재생산 및 바이오순환림 조성을 위해 1천304ha에 낙엽송, 백합나무, 자작나무 등 301만 그루와 특용자원 조성을 위해 16ha에 헛개, 호두 등 5천600그루를 식재한다.

산림재해방지조림은 88ha에 소나무 등 4만2천 그루를 식재하고, 지역특화조림은 보은군 속리산(중판리)일원에 백두대간 건강 특화숲 조성을 목적으로 5ha에 헛개, 산딸, 구지뽕, 산사나무 등 1천800그루를 식재한다.

미세먼지 저감조림은 도시 내·외곽 산림, 공공녹지 등에 나무심기를 확대해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확대하고자 491ha에 소나무, 화백나무 등 96만 그루를 식재 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올해 제74회 식목일을 맞이해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고 도민과의 소통·화합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도민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4월 3일 음성군 음성읍 소여리 산166-1번지에서 추진한다.

한편 도내 11개 시·군은 오는 28일부터 4월 5일 중 대대적인 도민참여 식목일 행사를 비롯해 내 나무 갖기 캠페인 행사를 추진한다.

시·군별로 개최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에서는 많은 도민이 나무심기에 동참토록 하기 위해 8만5천 그루의 매실나무, 감나무 등을 1인당 1~3그루씩 나눠 준다.

또 도내 산림조합에서도 전 도민 나무심기 공감대 형성을 위해 오는 5월 31일까지 직영 나무시장을 개설해 조경수, 유실수, 잔디 등을 도민들이 쉽고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