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개발公, 개발계획 변경 주민설명회
관광숙박시설 높이 18층 이하로 상향
남측 주민 접근성 위해 연결도로 개설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밀레니엄타운 개발사업이 당초보다 공익시설 면적이 확대되는 등 일부 계획이 변경된다.

충북개발공사는 12일 청주시 오동동 주민센터에서 ‘청주밀레니엄타운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청주 밀레니엄타운은 사업비 2천566억원을 들여 청주 주중동 511-1일원에 면적 58만6천㎡으로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에 관한 사항은 토지이용계획변경, 관광숙박시설 높이변경, 남측 연결도로 개설 등 크게 3가지이다.

당초 공사는 가족공원과 실내빙상장, 미래해양과학관, 다목적스포츠센터, 학생교육문화원, 녹지 등으로 공익시설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전체 면적 58만6천㎡ 중 56%(32만6천㎡)를 차지한다.

그러나 소방본부 통합청사와 공공청사, 장애인회관이 추가되면서 면적은 33만9천㎡(58%)로 늘어날 예정이다.

나머지 수익시설에 들어서는 관광숙박시설 높이는 기존 10층 이하에서 ‘비행안전 6구역 고도제한 범위 이내(18층 이하)’로 바뀐다.

특히 남측 지역주민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남측 연결도로가 새로 개설된다.

공사는 이날 열린 ‘청주밀레니엄타운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주민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설명했다.

청주 밀레니엄타운 개발 사업은 1998년 민선 2기 이원종 충북지사 때 시작됐다.

옛 종축장 부지를 청주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이후 민선 단체장 3명을 거치면서 골프장, 컨벤션센터, 해양수산문화체험관 등의 개발 계획이 수립됐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협의회는 지난 2015년 5월 이곳을 공원·관광 복합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오는 2021년 6월 준공이 목표다.

충북개발공사 관계자는 “공익시설 확대 및 남측 연결도로 개설 등 충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명품단지 탄생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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