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제휴/뉴시스] 한국축구 ‘최고의 재능’으로 불리는 이강인(18·발렌시아)이 마침내 A대표팀에 뜬다.

이강인은 11일 오전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공개한 3월 A매치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001년 2월생으로 이제 막 만 18세를 넘긴 이강인은 국내 최고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기회를 잡았다. 만 18세20일로 역대 7번째 빠른 발탁이다.

어린 시절 KBS TV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얼굴을 알린 이강인은 2011년 스페인 발렌시아의 유스팀인 알레빈C에 입단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가파른 성장속도를 보인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31일 에브로와의 2018~2019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32강 1차전을 통해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만17세253일로 한국인 최연소 유럽 1군 출전이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나설 때마다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이후 새판짜기에 돌입한 벤투 감독은 구상에 이강인을 포함시켰다. 부상 선수들이 복귀한 최근 이강인의 소속팀 내 입지가 좁아졌지만, 벤투 감독은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한국은 오는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볼리비아,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친선 A매치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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