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늘어…도교육청, 예방활동 강화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학교 현장에서 해마다 발생하는 학생 안전사고가 2천건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2016~2018년 유치원과 특수학교를 포함해 도내 학교에서 발생한 학생 안전사고는 모두 7천108건으로 집계됐다.

충북 학교안전공제회 학교 사고발생 유형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에서 2천362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2017년(2천316건)보다 오히려 늘었다. 하루 평균으로도 6건의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초등학교가 841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714건, 고등학교 642건, 유치원 140건, 특수학교 18건 순이었다.

사고는 ‘기타 활동 중(1천159건)’에 가장 많았으며, ‘체육 시간(673건)’이나 ‘쉬는 시간(292건)’에 주로 일어났다.

‘교과 수업 중(139건)’과 ‘청소 시간(54건)’, ‘실험 실습 중(45건)’에도 사고가 발생했다.

공제회는 교육활동 중에 일어난 사고만 집계하기 때문에 하교 이후 학교에서 발생한 실제 안전사고 건수를 포함하면 더 많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해마다 학교 현장 크고 작은 각종 사고를 줄이기 위해 2019학년도 새 학기를 맞아 도내 학교의 학생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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