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과학단지 유지·관리에 국비 지원 기대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는 국가산업단지 상생·지속 발전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에 참여했다.

국가산단 지방정부협의회는 국가산단을 관리하는 기초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강화와 국가산단 조성·관리에 관한 법률·제도 공동 연구·조정, 의견 교환 등으로 국가산단 발전 도모한다는 취지로 2017년 1월 30일 창립했다.

청주시는 지난 8일 국가산단 지방정부협의회 참여를 고시했다.

협의회 참여 자치단체는 청주시를 비롯해 경기 안산시·평택시·시흥시, 충남 당진시·서천군, 전북 군산시, 전남 여수시·광양시·영암군 등 10곳이다.

국가산단이 있는 자치단체는 40여 곳이다.

충북에는 청주시와 보은군 두 곳에 국가산단이 지정됐다.

청주시는 흥덕구 오송읍 일대 462만7천603㎡에 오송생명과학단지를 2008년 준공했다.

보은군은 내북면 화전리·염둔리·법주리 일대 417만8천156㎡에 보은국가산단이 2021년 말까지 민간개발 방식으로 조성한다.

청주시는 국가산단 지방정부협의회 참여로 조성한 지 10년이 넘은 오송생명과학단지 유지·보수 때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청주시는 2017년 기준 오송생명과학단지 도로 포장 등 유지·관리에 10억원을 시비로 부담했다. 오송생명과학단지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입주한 업체는 68곳이고 건설 중인 6곳을 제외한 62곳은 정상 가동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지방정부협의회 참여로 오송생명과학단지 유지·관리에 국비를 받고 산단 관련 문제가 있을 때 협의회 자치단체들이 공동명의로 건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회 회원은 참여 지자체 현역 단체장으로 하고, 권오봉 여수시장이 회장을 맡았다.

국가산업단지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국가 기간산업과 첨단과학기술산업 등을 육성하고자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한 공업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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