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SOC 공모에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 선정

 

[충청매일 한노수 기자] 충남 서산시는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생활SOC 공모사업 응모결과, 국민체육센터 건립(복합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국민체육센터는 서산테크노밸리에 지하 1층, 지상 3층, 총 연면적 2천956㎡ 규모로 건립되며, 1층 수영장, 2층 헬스장, 3층 작은 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산시는 2018년 기준 충남도에서 생활체육 동호인 클럽수와 회원수가 가장 많으나 공공체육 시설은 상대적으로 적어 그동안 시민들의 체육시설 확충에 대한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또 기존 국민체육센터는 건축한지 13년이 경과해 노후 됐고, 수영장 이용자에 비해 턱없이 시설이 부족해 수강신청 기간 과도한 경쟁, 샤워실 등 편의시설 부족, 특정 시간대 이용자 과다로 인한 불편 등으로 수영장 확충은 지역 내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특히 국민체육센터가 입지 예정인 서산테크노밸리는 2015년 말부터 대단위 아파트 단지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배후 230만평 산업단지, 1만5천여 근로자가 상주하게 되면서 거주민과 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위한 체육·문화시설에 대한 논의가 계속돼 왔다.

이러한 배경에서 서산시는 올해 국민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첫 도전해 단번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으며, 준공 시 10분 거리의 시내권에 거주하는 도심권 인구 9만5천여명의 체육수요까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국지도70호선, 국도대체우회도로의 개통으로 교통접근성도 대폭 개선돼, 운산, 음암 등 동부권 거주 주민들의 이용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맹정호 시장은 “이번 국민체육센터 공모사업 선정은 체육진흥과를 비롯한 6개 부서가 6개월 간 협업을 통해 철저히 준비해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성일종 국회의원과 조한기 청와대 제1부속 비서관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서산 테크노밸리 국민체육센터는 사업비 112억을 들여 2021년 말 준공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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