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혁신사업 추진…공간 재편·업종 변경·환경개선펀드 조성 등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는 낡은 흥덕구 송정동 일대 청주산업단지를 고밀도 복합산업단지로 개편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청주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생사업과 혁신(구조고도화)사업을 추진한다.

재생사업은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정비·확충해 근로·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토지이용계획 변경으로 공간 재편과 함께 업종 변경으로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혁신사업은 환경개선펀드(지식산업센터 건립 등)사업과 산단형 행복주택 건립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024년 청주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을 완료하면 낡은 저밀도의 청주산단을 주거·상업·공업이 공존하는 고밀도 복합산단으로 개편해 신성장 동력과 고용 창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생사업은 2015년 7월 국토교통부의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해 7월 재생시행계획을 완료한다.

재생사업은 1·2단지를 위주로 125만1천633㎡의 터에 2024년까지 2천875억원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476억원을 들여 대신로·직지대로 436번길 확장과 노상주차장 정비 등 기반시설 정비·확충을, 2천399억원을 들여 민간투자방식으로 공간 재편과 업종 변경을 추진한다.

혁신사업의 하나인 환경개선펀드 조성사업은 정부 자금을 기반으로 민간투자를 유치해 업종 고부가가치화, 근로·정주환경 개선시설을 건립한다.

이 사업은 송정동 70-73 한국도자기 터에 834억원(펀드 150억, 메리츠종금증권 550억, 컨소시엄 외 134억)을 들여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산단형 행복주택은 산단 근로자와 젊은 층의 주거 불안을 덜고자 주변 시세보다 60~80%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582가구)이다.

시는 내년 착공해 2022년 준공한다.

시 관계자는 “청주산단을 고밀도 복합산단으로 개편하면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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