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음성군이 27일 제100주년 3·1절 을 맞아 3·1운동 기념행사를 다채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청사 및 시가지에 태극기 게양과 군민들에게 태극기 게양을 독려하는 한편, 호국의식 함양을 널리 알리고자 지난 25일부터 9일간 군청 1층 로비와 음성공용버스터미널에서 독립유공자 공적 사진 3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올해 3·1운동 기념행사는 당일 오전 10시 유족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인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소이면은 중동리 3·1공원에서, 대소면은 행정복지센터 광장 내 3·1독립만세 추념비 앞에서 개최한다.

3·1운동 당시 남녀노소 모두 하나가 되었던 선열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재현할 기념행사는 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 헌화·분향,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후 하얀 두루마기와 머리띠를 매고 독립만세를 외치며 거리 행진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광복회원을 대상으로 100년의 역사를 기억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다음달 중국 상해를 방문,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와 윤봉길 의사 의거지 등 역사현장을 탐방한다. 이어 4월 2일에는 극동대학교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시·군 순회학술대회를 개최해 ‘음성의 3·1운동 그 기억과 기념’을 주제로 3·1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해 지역 주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음성읍 사정리 일원에 동학군(항일의병) 묘소로 추정되는 지역을 발굴, 조사해 음성지역의 의병활동 유적지로 정비·보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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