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시장 “직원들 흩어져 근무…의견 조율 힘든 구조”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은 25일 통합 시청사 건립사업의 조속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한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간업무보고회에서 시청사 건립사업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한 시장은 “올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통합 6년 차에 들어가면서도 시청 직원이 뿔뿔이 흩어져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시청 자체 내부적으로도 의견을 조율하기 힘든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시청사 터를 확정하고 기본설계를 갖춰 빨리 착공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크고 호화로운 시청이 아니라 직원들이 다 모여서 제대로 일하고 시민에게 서비스하도록 온 힘을 기울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2013년 6월 통합 시청사를 현 위치에, 2015년 12월 현 청사를 중심으로 2만8천459㎡의 터에 신청사를 건립하기로 했다.

이어 2017년 4월부터 시유지를 제외한 27필지 1만5천321㎡를 대상으로 협의보상을 추진해 농협충북본부와 매매계약을 하는 등 6필지 5280㎡, 152억원(32%)은 보상을 완료했다.

하지만 나머지 21필지 1만41㎡, 335억원은 청주병원, 청석학원 등 토지소유자들과 협의보상을 마치지 못해 강제수용하기로 하고 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청주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사업 실시계획 열람 및 사업인정에 관한 의견 청취’를 지난 15일 마무리했다.

시는 토지 협의보상과 수용을 마치는 대로 2021년 착공해 2025년 통합 시청사를 준공할 계획이다.

한 시장은 “좌석공유제를 전제로 한 사무실 공간 작업(리모델링 공사)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라며 “공간 개선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니 4차 산업혁명시대 대시민 서비스를 어떻게 하는지 유념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시는 지난 주말 본청 3층의 정책기획과·도시재생기획단·행정지원과 등 3개과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이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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