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1조3323억 들여 142개 시설 신·증설
투자 유치 활성화·환경인프라 선제적 확보 기대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가 환경기초시설 확충을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국비 8천538억원을 포함해 모두 1조 3천323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모두 142개의 환경기초시설을 신·증설키로 했다.

충북도는 높아진 도민들의 환경의식과 산업단지폐수처리시설 등 투자유치에 필요한 핵심 기초시설들을 신속히 확보해 충북의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력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활폐기물 매립·소각시설, 음식물류공공처리시설 등 13개 시설과 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15개소, 완충저류시설 18개소, 하수처리시설 93개소,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3개소 등 총 142개소를 신·증설한다.

생활폐기물 분야에서는 폐기물 매립시설 2개소 473억원(116만t·일 확보), 소각시설 3개소 601억원(150t·일 확보), 음식물류 처리시설 3개소 503억원(68t·일 추가확보), 재활용선별시설 3개소 224억원(75t·일 확보), 친환경에너지타운 2개소 104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 13개소 시설에 1천905억원을 투자한다.

친환경 에너지타운사업은 축산분뇨 음식물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폐자원을 에너지화하는 시설로 지역주민들에게는 주민편익 사업을, 지자체에게는 혐오시설 설치에 따른 ‘님비현상’해소라는 두 가지 효과가 있어 환경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폐수처리 분야에서는 공공단지 폐수처리시설에 15개소 1천766억원을, 완충저류시설은 18개소 2천569억원 등 총 33개소 4천335억을 투자해 공업단지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줄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하수처리 분야에서는 공공하수처리시설 18개 사업 3천263억원, 농촌마을하수도 75개 사업, 3천191억원 등 총 93개 사업 6천454억원을 투자해 수질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가축분뇨처리 분야는 진천, 음성, 괴산에 각 1개소 총 629억원을 투자해 돈사, 우사 등에서 나오는 고농도 폐수도 철저히 관리키로 했다.

시·군별로 청주시는 청주제2매립장 등 4개 분야 33개소, 충주시는 충주북부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등 4개 분야 13개소, 제천시는 소각시설 등 4개 분야 13개소, 보은군은 용암매립장 등 3개 분야 5개소, 옥천군은 율티하수처리시설 등 10개소, 영동군은 하수처리시설 등 14개소를 신·증설한다.

증평군은 도안 농공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을 증설하고, 진천군은 음식물류 공공처리시설 등 4개 분야 15개소, 괴산군은 괴산 친환경 에너지타운 등 4개 분야 13개소, 음성군은 금왕 테크노밸리 공공폐수 처리시설 등 5개 분야 20개소, 단양군은 음식물류공공처리시설 등 2개 분야 5개소의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한다.

김성식 도 환경산림국장은 “환경기초시설은 신·증설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는 사업이지만 충북 미래산업 경쟁력 확보와 지역 환경보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국비 확보 등 재원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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