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충청매일 충청매일] 어느 노래 가사에도 있듯 사람은 누구나 한번뿐인 인생이라 연습이 없고 다시 태어나 살수 없는 소중한 존재로서 만물의 영장이라 한다. 누구나 한번뿐인 인생을 행복하게 살다가 천수를 다하는 것은 오랜 인류의 염원이자 모두의 소망으로서 축복받은 인생이다.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나는 순간 우리는 하나의 인간으로서 이 세상을 행복하게 살고 갈 권리가 있고 국가와 사회 그리고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중받으며 자유롭게 살아야 한다.

그런 세상이 바로 인류가 열망하고 바라는 지상낙원의 세계로서 모두가 행복한 태평성대다. 그렇지만 인류의 역사는 그러지 않았고 동물의 세계처럼 약육강식의 원리로 강한 나라가 약한 나라를 침략과 전쟁으로 지배하며 누구나 하나뿐인 소중한 생명을 빼앗고 짓밟아 왔다. 불행하게도 우리 선조들은 오랜 기간 그런 침략과 핍박받는 삶을 살았다.

지정학적으로 강대국 틈바구니에 있다 보니 외세의 침입을 끊임없이 받았고 한반도내에서도 총칼을 겨누며 싸우는 비운의 연속이었다.

불과 얼마 전인 일제 36년 치욕의 역사동안만도 다 피지도 못한 소년 소녀뿐만 아니라 수많은 생명들이 비참히 희생되고 고초를 겪다 생을 마감했다.

누구나 생명은 하나고 인생은 한번뿐인데 무엇으로 그들의 삶을 보상하고 영혼을 위로해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진다.

영원히 잊을 수 없고 미제로 남아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짓밟힌 삶은 지구상 비극중의 비극으로 일본사람들이 저지른 천인공노할 만행에 치를 떨지 않을 수 없다. 누구나 인생은 한번뿐인데 그들은 어린 꽃다운 나이에 활짝 피어보지도 못하고 영문도 모른체 끌려가 온갖 고초를 겪다 생을 마감하였고 천우신조로 살아 돌아왔어도 제대로 된 인생을 살수가 없었다.

일제 침략에 의해 짓밟힌 위안부 할머니들의 마지막 남은 소망은 일본정부의 진정이 담긴 사죄인데 이들은 아직도 이를 거부하고 있으니 나라 잃은 국민의 후손으로서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전쟁 중에는 또 얼마나 많은 생명이 천수가 아닌 타에 의해 이름 모를 산골짜기에서 목숨을 잃었고 이들 가족들은 평생을 슬픔과 고통 속에 살다 대부분 생을 마감하였고 지금도 일부 살아가고 있다.

이 또한 비극중의 비극으로 민족의 설움이다.

차원을 달리하여 근래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정폭력, 학교폭력, 성폭력과 갑질행태 등으로 고통 받다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타에 의해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뉴스를 자주 접하면서 과연 만물의 영장이란 인간으로서 저럴 수가 있을까하는 현실에 모두가 분노하고 있다.

이는 우리 사회가 개인주의와 물질주의 그리고 인명경시풍조가 만연되어 발생되는 문제라 생각되는데 누구나 생명은 하나고 소중하다는 인식으로 나 자신의 생명은 물론 타인의 생명을 존중하는 세상이 되어야 문명사회다.

사람은 누구나 어머니 뱃속에서 소중하게 태어난 존재로서 생명은 하나고 한번뿐인 인생이기 때문에 이 세상을 천수를 다하며 행복하게 살고 가야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세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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