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194㎡로 연간 50t 가공

[충청매일 권혁창 기자] 충남 보령지역 아로니아 재배농가의 숙원이었던 아로니아 가공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올해부터 생산량 전량을 가공·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으로 농가 소득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시는 20일 남포면 제석리에서 김동일 시장과 윤칠선 ㈜베리사랑 대표, 아로니아 생산자 및 유통업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로니아 가공공장인 ‘베리사랑’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가공공장은 농업회사법인 ㈜베리사랑이 추진해 2016년부터 마을단위 농식품기업 창업 및 육성사업 일환으로 7억7천만원을 지원받아 연면적 194㎡ 규모에 동결건조기, 저온추출기 등의 시설을 갖췄다.

또 연간 50t, 20억원 상당의 아로니아를 가공·판매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보령지역에는 30여 농가가 50ha면적에 아로니아를 재배해 왔으나, 가공공장이 없어 대부분 타 지역에 위탁 가공하거나 생과로 판매해 왔다.

이번 가공공장 준공에 따라 기존 생과 판매로 연간 15억여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농가들은 위탁 가공비 및 물류비 감소로 소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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