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소에 10억7000만원 지원

누룩소금 등 가공창업사업 제품.
누룩소금 등 가공창업사업 제품.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에서 농업인의 농외소득 활동으로 지원하는 농업인 가공 창업사업이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업인 가공 창업사업은 농업인들이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우수 농식품을 제조해 판매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농식품 신기술사업, 농업인 소규모 창업기술사업, 농산자원 농외소득화사업 등 3가지 사업으로 나눠 16개소에 10억7천만원을 사업비로 지원한다.

또 가공사업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기 위한 농산물 가공 시설장비 개선과 포장디자인 개발 사업비로 6개소에 1억9천5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농업회사법인 ‘황골’의 누룩소금과 자염된장 등의 제품은 이 사업을 통해 전년대비 매출이 10% 가량 증가했다. 영농조합법인 ‘오드레미’의 쌀국수제품은 학교급식으로 납품된다.

이들 가공상품은 청주YWCA 농민장터나 흙살림, 백화점 등을 통해 선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는 가공식품산업표준 KS인증, 전통식품 품질인증 등의 농식품 우수인증을 통해 공공급식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형섭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은 “지역 농업인 중에는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가공창업을 꿈꾸는 분들이 많다”며 “품질 좋은 농산물 가공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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