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충북교육감 “3·1운동 100주년…각 부문 독립 이뤄졌는지 돌아봐야”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이번이 교육계에 여전히 남아 있는 일제 잔재를 청산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19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간부 회의에서 “올해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라며 “기미년의 역사가 100년이 지나 기해년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각 부문의 독립이 이뤄졌는지, 진정한 독립이 어느 부문에 어떻게 이뤄졌는지, 또 앞으로의 100년을 기약할 수 있겠는지를 돌아봐야 한다”며 “특히 교육계에 남아있는 여러 가지 일제 잔재들을 이제야말로 청산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올해는 교육계에 남아있는 친일 잔재 청산과 역사 교육 강화를 중점사업으로 해야 할 것”이라며 “관련된 부분의 전수조사와 함께 앞으로의 개선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도의회의 변화에 따른 협조적 지원체계 마련과 선제적 준비도 요구했다.

그는 “지방선거 이후 도의원들의 의정활동 방향과 패러다임이 교육 과제와 정책의제 발굴을 선도하는 방향으로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며 “교육청도 항상 주변의 시선이 무엇을 기대하고 예측하든 그 이상을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집행청인 교육청이 이에 발맞춰 협조적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등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줘야 할 때”라며 “도의회의 변화에 맞춰 그에 부응할 수 있는 미더운 집행청의 면모를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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