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음주단속을 하던 경찰관을 차로 치고 달아난 50대가 1시간여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충주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9시42분께 호암지구대 앞 도로에서 음주단속을 위해 정차를 유도하던 경찰관 2명을 치고 달아난 A(54)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의 승용차에 치인 B(53)경위와 C(38)경장은 척추와 갈비뼈, 손목 골절 등의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음주단속 현장에서 달아난 A씨는 차량을 버린 뒤 택시를 타고 도주하다 휴대전화 추적을 통해 길목을 차단한 경찰에 검거됐다.

사건 발생 직후 A씨 검거를 위해 주거지에 수사대를 급파했던 경찰은 그의 휴대전화로 전화해 자수를 유도하기도 했으나 ‘자살할 것’이라며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붙잡힌 뒤에도 음주측정과 혈액채취를 거부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