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인한 휴장 등으로 이용객 줄어

[충청매일 한노수 기자]

서산시의 겨울철 놀이 명소인 야외 스케이트장이 59일간의 운영을 마치고 지난 17일 폐장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1일 개장한 야외 스케이트장에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평일 2만1천여명, 주말 및 공휴일 3만9천여명 이상이 찾는 등 총 6만여명이 다녀갔다.

2013년 처음 문을 연후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서산시 야외스케이트장은 매년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했으나 올해에는 사상 최악의 겨울철 미세먼지와 이로 인한 휴장 등으로 지난해보다 이용객이 소폭 감소했다.

그럼에도 올해 눈썰매장을 별도 설치하면서 가족단위 방문객이 증가했으며 인근 시·군 이용자들의 꾸준한 방문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정빙시간을 이용해 컬링대회, 설 연휴기간 팽이치기, 윷놀이, 실뜨기 등 민속놀이 이벤트, 서산시립합창단의 깜짝 공연 등을 개최해 이용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겨울철 이상 고온에도 냉동기구 용량과 성능을 대폭 개선해 최상의 빙질을 제공했다.

특히 시는 안전요원을 증원 배치했으며, 초보자용 연습장을 별도 마련해 주 4회 전문 스케이트 지도자의 체계적인 강습을 진행하고, 금·토요일 운영시간을 1시간 더 연장하는 등 이용객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서도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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