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전문가 등으로 점검반 구성…분야별 위험요인 중점 점검

[충청매일 김경태 기자] 대전시가 지난 14일 화재폭발사고가 발생한 ㈜한화 대전공장에 대해 19일부터 21일까지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대량위험물 제조소 등 2019 국가안전대진단 및 긴급 화재안전특별조사와 연계해 추진된다.

점검반은 대전시 시민안전실, 소방본부 관계자 및 민간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위험물 제조소, 저장시설 등 분야별 안전취약 위험요인을 중점 점검하고 안전대책을 강구토록 할 계획이다.

중점점검 내용은 소방, 전기, 가스, 건축 등 법적 안전관리기준 준수 여부를 비롯해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 구축여부, 상황별 대응매뉴얼 수립·활용 여부, 사고 발생 시 긴급 유도계획 등 안전관리실태 전반이다.

점검결과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시설물 관리주체로 하여금 즉시 시정조치 하거나 조속한 시일 내에 시설물 보수·보강 등 필요한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안전관리상 문제점 및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관련부처(기관)에 개선방안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화재폭발사고와 관련해 회사 측 책임자를 만나 자체적인 특별 안전조치는 물론,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주변지역 주민들의 안전에 관한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 대전공장에서는 지난 14일 오전 8시 42분께 사업장 70동 이형공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3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사고원인으로 로켓 추진체 분리 준비 작업을 하던 과정에서 폭발사고가 발생됐다고 한화 측이 설명했다.

특히 한화 대전사업장 폭발 화재사고 원인이 ‘총체적 안전관리 부실’과 반복된 ‘안전불감증’이 잇따른 참사로 이어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실제로 노동부도 지난해 5월 폭발사고 이후 실시한 특별감사에서 486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행위를 적발되면서 공정안전관리 (PSM) 등급이 최하로 떨어지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끈이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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