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의회는 18일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저비용항공사(LCC)의 면허 발급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이날 열린 제4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 발급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청주공항은 중국 노선이 대부분을 차지, 한중 관계의 명암에 따라 변화 가능성이 크다”며 “이것은 공항 발전과 성장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충청권에서 가장 접근하기 좋은 국제공항임에도 국제노선이 다양하지 못해 이용객들이 인천공항까지 가느라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이 같은 어려운 시기에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가 생기면 공항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며 “(거점항공사의 등장은)신성장 거점 육성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장점에도 기존 국적항공사의 기득권 등을 이유로 항공운송사업 면허 발급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충청권 주민을 차별하는 것”이라며 “모든 국민의 균등한 행복추구권도 침해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의회는 이 건의안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각 정당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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