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입지환경·접근성·경제성 등 5개 항목 설정

[충청매일 김경태 기자] 대전시가 18일 세로운 야구장 건립을 위한 ‘베이스볼 드핌파크 후보지 선정기준’을 발표했다.

후보지는 동구 대전역 일원,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유성구 구암역 인근, 유성구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대덕구 신일동 등 5곳을 검토중이다.

시는 지자체별 경쟁이 과열돼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입지환경 △접근성 △사업실현성 △도시활성화 △경제성 등 5개 평가항목을 설정하고, 정량적 평가와 정성적 평가를 병행해 최종후보지를 선정한다.

정량적 평가는 평가항목별 3~4개의 세부평가항목을 선정하고 200점 만점으로 평가 후 5개 평가항목의 점수를 합산해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정성적 평가는 정량적 평가를 보완하기 위해 평가구성 요소별 중요도를 적용하는 단계로 AHP 전문가 50명의 설문을 통해 평가항목간 가중치를 적용해 최종 점수를 산정한다.

선정은 다음달까지 용역결과를 토대로 후보지를 최종 선정하고, 오는 7월까지 새로운 야구장의 형태와 규모 등에 대한 기본구상과 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검토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자치구마다 야구장을 유치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겠지만 새 야구장의 최종 후보지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정되는 만큼 용역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필요하다”며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아시안게임 등 국제경기가 가능한 명품 야구장으로 건립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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