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주박물관 ‘반찬등속’, 충북도 유형문화재 된다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는 국립청주박물관 소장 ‘반찬등속’이 지난 15일에 열린 충북도문화재위원회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고 18일 밝혔다.

청주시에 따르면 반찬등속은 1913년 청주 상신동에서 간행된 음식 조리서로, 44가지 음식 만드는 방법과 음식을 보관하는 방법 2가지 등이 수록돼 있어 당시 청주지역의 식생활 문화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청주시는 반찬등속의 중요성을 인지해 2012년부터 2013년까지 학술연구용역을 토대로 이 책에 수록된 음식을 재현한 바 있다.

또 2013년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반찬등속 음식 전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주지역의 전통 음식 문화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반찬등속의 도 유형문화재 지정은 1개월간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듣는 공고 후 6월에 열리는 충북도 문화재위원회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