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동계체전 폐막…충북 종합 9위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지난 1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에서 열린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폐회식에서 폐막을 선언하고 있다.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지난 1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에서 열린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폐회식에서 폐막을 선언하고 있다.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장애를 극복하고 세상의 편견에 맞선 선수들이 설원과 빙판 위에서 펼친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막을 내렸다.

지난 1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사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충북선수단은 당초 메달 획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으나, 선수들의 열정과 투지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 목표 순위인 12위에 3단계 오른 9위를 달성했다. 충남은 금 1개, 은 3개, 동 2개로 8위를, 세종과 대전은 노메달로 각 15위와 16위를 차지했다.

충북선수단은 동계체전에 빙상과 스키, 휠체어컬링 등 5개 종목 선수 13명이 출전했다.

빙상 여자(소년부) 500m 와 1천m가 시범종목으로 변경돼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본 충북은 휠체어컬링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6위에 오르는 등 전체적인 선수단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둬 목표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시범경기로 변경된 빙상에서 박하은(제천여중 1년)은 500m와 1천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에 올랐다. 남자 빙상에서 박재환(제천제일고)은 남자 500m와 1천m에 출전해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자 알파인 회전경기에 출전한 이수연(충주혜성학교)이 알파인 대회전 부문에서도 우수한 기록으로 동메달 2개를 충북에 안겼다.

이중근(충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총감독은 “역경을 딛고 값진 성과를 거둔 선수들에게 뜨거운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며 “도내 동계종목체육관인 빙상장과 컬링장이 문을 열면 신인선수 육성, 전문지도자 배치, 스포츠선수단 연계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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