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제천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학교장 권대주)는 제5회 졸업식에서 42명의 이주배경 청소년들을 배출했다고 17일 밝혔다.

다솜고등학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도입국자녀를 포함한 다문화 자녀들을 국비로 기술교육하는 기숙형 대안학교다. 현재 학교에는 13개국 배경의 다문화자녀 127명이 재학 중이다.

졸업생들은 많은 자격증 취득으로, 무리없이 취업에 성공하고 있다.

필리핀 어머니를 둔 Plant설비과 박한상군은 용접기능사를 비롯한 8개의 자격증을 취득해 서울시설관리공단에 합격하고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Smart 전기과 임서광, 고문종, 장민강군도 대기업인 ㈜빙그레에 합격했다.

중국에서입국 귀화한 손우훈 군은 3년 동안 피나는 노력 끝에 전기기능사를 비롯한 3개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고 ㈜화승케미칼에 합격했다.

권대주 학교장은 “다솜고등학교가 제5회 졸업식까지 총 207명의 다문화 기술인재를 배출하며 평균 취업률이 80%를 넘는 등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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