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지난달 31일 충북 충주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14일째 발생하지 않으면서 발생 농장 3㎞ 외부 지역은 15일 이동제한 조치가 풀린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을 경우 충주 지역은 발생 농장 3㎞ 밖에 있는 우제류 사육 농가 1천227곳의 이동제한이 해제된다.

구제역 확진 농장을 거친 차량이 방문했다는 이유로 14일 동안 통제가 됐던 도내 축산 농가 97곳의 이동제한도 같은 날 풀린다.

구제역 발생 농장 3㎞ 이내는 이동제한 해제를 위한 바이러스 검사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이 지역에는 발생 농장을 포함해 예방적 살처분이 이뤄진 농가 3곳 등 모두 107곳의 우제류 사육 농가가 있다.

사육 수는 4만2천여 마리다.

이들 농가는 충주의 한우 농장이 구제역으로 확진된 이후 이동제한 명령을 받았다.

추가 발생이 없고 정밀 검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을 경우 오는 25일쯤 이동제한이 전면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폐쇄됐던 도내 가축시장은 오는 22일 다시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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