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충북 제천에서 거액을 빌린 뒤 해외로 도피해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피해자들과 합의에 나서고 있다.

14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마닷의 부모가 지난해 12월 선임한 변호인이 일부 사기 피해자들에게서 받은 합의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마닷 부모가 피해자들과의 합의에 나서고 있어, 귀국해 경찰 자진 출석도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마닷의 아버지는 제천시 송학면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다가 축협에서 수억원을 대출하면서 지인들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우고, 다른 지인들에게도 상당액의 돈을 빌린 뒤 1998년 돌연 잠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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