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사랑상품권 20일부터 본격 유통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영동군은 관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영동사랑상품권’을 이달 20일부터 본격 유통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박세복 영동군수와 상품권 업무 대행점을 대표해 오희균 NH농협은행 영동군지부장은 군청 상황실에서 만나 협약했다.

영동사랑상품권은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는 유가증권으로 오직 영동 일원에서만 유통할 수 있다. 협약에 따라 총괄대행점인 농협영동군지부는 영동사랑상품권의 보관·판매·환전·정산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환전대행업무는 영동·황간·추풍령·학산 농협이 맡게 된다. 1차 발행규모는 5천원권 2만장, 1만원권 13만장 등 총 14억원 규모로 한국조폐공사에 의뢰해 제작됐으며 오는 20일부터 시중에 풀린다. 기존의 상품권은 기관·단체에서 군을 통해 구매가 이루어졌으나, 새로운 영동사랑상품권은 농협 영동군지부에서 현금으로 누구나 구매가 가능하다.

현재 관내 음식점, 마트, 제과점, 카페, 이·미용실, 주유소 등 가맹점 360개소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군은 영동사랑상품권 사용으로 지역 자금의 역내 유통을 촉진하고,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차단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