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말까지 대상지 파악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보은군이 군내 모든 도로의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하고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아닌 도로의 구조적 문제로 인한 사고가 빈번한 지점을 선정해 개선대책을 추진한다.

이는 군이 민선 7기 군정방침 및 역점사업의 첫 번째 과제인 ‘안전한 보은, 건강한 군민’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후속 조치로 이를 위해 군은 3월말까지 각 읍·면에서 시설개선이 필요한 대상지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어 도로교통공단의 전문가와 경찰서, 도로관리담당자 등이 참여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자문위를 구성해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이 5개년 단위로 추진돼 왔으나 선정대상이 사망사고 3건 이상, 경제성, 통행량, 거주 및 유동인구 등의 항목에 치중돼 단위 도시계획도로에 편중됨으로써 사실상 농촌지역은 대상사업 선정에서 배제돼 왔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주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군정방침으로 도로의 구조적 문제로 사고가 발생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군내 법정도로(국도, 국지도, 지방도, 군도, 농어촌도로) 852km와 기타도로(마을안길 등)를 전수조사 해 실시한다. 이어 국도와 국지도, 지방도는 도로관리청에 개선을 요구하고 군도, 농어촌도로, 마을안길 등 기타 도로는 2022년까지 군에서 자체사업으로 도로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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