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中 제품 40.2%로 가장 많아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해외에서 안전문제로 리콜 된 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해외직구(직접구매)를 통해 유통·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는 제품 구입 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이 13일 발표한 지난해 해외리콜 제품 국내 유통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유럽, 북미 등 해외에서 결함·불량으로 리콜된 제품의 국내 유통여부를 모니터링한 결과 총 132개 제품이 적발돼 시정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적발된 제품 수가 106개이던 것과 비교해 24.5%가 증가한 수치다.

적발된 제품 중 국내 공식 수입·유통업자가 판매하는 승차식 잔디깎이 등 11개 제품은 사업자의 자발적인 교환·환급 및 무상수리가 이뤄졌다.

또 국내 공식 수입·유통업자가 판매하지 않거나 확인이 어려운 121개 제품은 통신판매중개업자 정례협의체를 통해 판매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판매 차단 조치를 내렸다.

시정조치된 132개 제품 중 제조국 정보가 확인된 제품이 87개였으며,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이 35개(4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23개(26.4%), 독일 (5.8%), 영국·이탈리아(4.6%)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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