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3%·세종 2.6% 기록…충남, 고용률 높아지고 실업률 감소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충북과 대전, 세종지역의 실업률이 증가했다.

대전지역의 1월 실업률이 18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반면, 충남은 감소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13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실업률은 5.8%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4.5%)에 비해 1.3%포인트, 지난해 12월(4.2%)에 비해서는 1.6%포인트 각각 높은 것이다. 특히 6.7%를 기록했던 2001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월 중 실업자는 4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만6천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2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천명, 여자는 2만1천명으로 7천명 각각 늘었다. 성별 실업률은 남자가 5.7%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포인트, 여자는 6.1%로 2.0%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세종 역시 실업률은 2.6%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2%포인트 늘었다. 실업자는 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천명(27.3%) 증가했다.

충북지역도 실업률이 3.0%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2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천명(34.0%) 늘었다.

충북의 고용률은 60.1%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6%p, 취업자는 83만6천명으로 1만5천명(1.8%) 증가했다.

반면, 충남은 고용률은 높아지고, 실업률은 떨어졌다. 충남의 실업률은 3.0%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8%, 실업자는 3만5천명으로 9천명(19.8%) 감소했다.

고용률도 60.8%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p, 취업자는 113만6천명으로 3만9천명(3.5%) 증가했다.

충청권 중 대전지역의 실업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으며, 충남과 충북, 세종의 실업률은 전국 평균에 비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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