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위주 → 문제해결형으로 체계 변모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가 지적위주의 감사에서 문제 해결형 감사 체계를 구축한다.

충북도는 올해부터 직원들의 감사부담으로 인한 소극적인 업무처리 행태를 줄이면서 적극행정을 유도하기 위한 사전컨설팅감사 TF팀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TF팀은 인허가, 공사·용역, 일반민원 등 3개 분야에 18명으로 감사관실 직원과 해당실과 담당팀장, 법무혁신담당관실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업무처리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점검해 합의형 결론을 도출한 뒤 구체적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사전컨설팅 감사는 도 본청과 도내 11개 시·군, 출자·출연기관 등에서 공직자 등이 행정업무 추진 중 △업무추진 시 절차위반 등 논란의 소지가 있는 경우 △업무추진 후 환경 및 여건변화로 예산낭비가 예상되는 경우 △규제관련 법령 등이 불명확해 해석 및 적용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등에 대해 도 감사관실에 사전컨설팅 감사를 요청하면 감사관실은 현장방문과 규정 등을 검토해 의견을 통보하고 이에 따라 업무를 처리할 경우 적극행정으로 인정해 감사를 면제하는 예방적 감사 제도다.

도는 본제도 시행을 앞두고 1차로 사전컨설팅감사 TF팀을 구성했다.

이어 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홍보교육과 시군감사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3월 중 ‘충북도 적극행정 지원을 위한 사전컨설팅감사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다.

또 실적 제고를 위해 시군합동평가 지표에 반영시켜 본제도가 조기에 정착돼 공직자 등의 적극적인 업무수행을 유도하고 우수사례에 대해 중앙단위 발표대회 추천 및 우수기관 표창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