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3·1운동 100주년 행사 추진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다.

이에 따라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출범하는 등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가 추진되고 있다.

충북도도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맞아 뜻깊은 행사를 추진한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 임시정부 행정수반들의 동상이 세워진다. 또 여성플라자에는 여성독립운동가 흉상이 건립된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남대에 임정 요인 동상을,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 여성독립유공자 흉상 등이 세워진다.

청남대에 세워질 동상은 임정 요인 8명이다. 이들은 임정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무령, 국무회의 주석, 임시의정원 의장 등을 지낸 인물이다.

임정 수립 기념일인 4월 11일에는 이승만·박은식·이상용·홍진·김구 등 5명의 동상이 1차로 공개된다. 이어 10월에는 이동녕·양기탁·송병조 등 3명의 동상이 제막된다.

도는 25억원(국비 포함)을 들여 청남대 대통령광장에 임시정부기념공원을 조성해 이곳에 높이 2.2m 규모의 동상을 세운다.

여성미래플라자 광장에는 2억원(국비 1억5천만원, 도비 5천만원)을 여성독립유공자 흉상을 8월쯤 건립할 예정이다.

그러나 흉상 건립 대상자는 아직 선정되지 않았다. 현재 충북을 본적(출생지)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충북과 연관된 활동을 한 인물을 선정할지 정해진 것이 없다. 유족의 동의가 있어야 하고 국가보훈처에서 추가로 여성독립유공자를 선정할 수 있어 흉상 건립 대상자는 미정이다.

충북이 본적인 여성독립유공자는 박재복(영동), 임수명(진천), 신순호·오건해(청주), 어윤희·윤희순(충주) 등 7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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