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충북교육 청원광장’의 답변 기준을 완화한 뒤 첫 번째 답변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청원광장을 개설하면서 3천명 이상이 공감하는 글에 대해 교육감이나 부서장이 답변하기로 했으나 3개월여 동안 기준을 갖춘 글이 한 건도 없었다.

도교육청은 지난 7일부터 답변기준을 30일간 공감 인원 500명 이상은 교육감, 300명 이상은 해당 업무 부서장으로 조정했다.

현재 청원광장에는 지난달 19일 게시된 ‘공공도서관 일반직 사서의 학교도서관 배치 반대’가 320여명의 공감을 얻고 있다.

그동안 청원광장에 오른 35건의 글 가운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어 답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서 관련 글이 청원광장 운영방식 개선안 발표 이전에 접수됐지만, 기준완화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답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답변이 이뤄진 것은 청원광장의 1호 청원인 ‘충북예고 기숙사 신축 요구’가 유일하다.

도교육청은 이 글의 공감이 251명에 불과했지만, 1호 청원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지난해 12월 24일 처음으로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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