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섹션으로 ‘선비의 식탁-청주의 맛과 멋 이야기’ 선보여

청주공예비엔날레는 4월 19일까지 ‘선비의 식탁-청주의 맛과 멋 이야기’를 주제로 호주 시드니에서 국제교류전을 연다. 박상언(왼쪽) 조직위 사무총장이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4월 19일까지 ‘선비의 식탁-청주의 맛과 멋 이야기’를 주제로 호주 시드니에서 국제교류전을 연다. 박상언(왼쪽) 조직위 사무총장이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충북 청주공예비엔날레가 호주 시드니에서 국제교류전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청주시·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선비의 식탁-청주의 맛과 멋 이야기’를 주제로 4월 19일까지 열린다.

지난 8일에 열린 개막식에는 주시드니대한민국총영사관 윤상수 총영사와 주시드니한국문화원 박소정 원장, 2019청주공예비엔날레 자문위원 케빈 머레이 호주공예웹진 편집장, 시드니대 미술대학 브래드 버클리 학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는 선비정신이 담긴 청주의 공예와 식문화를 소개한다.

이 국제교류전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2018 지역우수문화교류콘텐츠 발굴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8천여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았다.

전시는 모두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섹션 ‘청주 선비의 식문화’에서는 110여 년 전 청주 상신리에 거주한 진주 강씨 며느리가 직접 쓴 조리서 ‘반찬등속’의 음식과 함양박씨 집안에서 400년간 이어온 가양주이자 충북도 무형문화재 4호인 ‘신선주’를 소개한다.

두 번째 섹션 ‘맛과 멋을 만드는 공예’는 식문화의 맛에 멋과 기품을 더한 전통과 현대 공예작품을 선보인다.

박근영(소반), 고 박갑술·박상태(유기), 이강록(짚풀), 정정숙(조각보), 황인성(옹기), 황명수(나무), 송재민(섬유), 두나래(유리), 이준식(금속), 김장의·조원석·김만수(이상 도자) 등이 참여했다.

세 번째 섹션 ‘테이크 인포메이션(Take Information)’은 전시 참여 공예작가들의 다른 작품을 미디어 콘텐츠로 만나고 관람객이 마음에 드는 작품 정보를 바로 출력해 가져갈 수 있게 했다. 전시와 함께 12일까지는 시드니 채스우드도서관, 한국문화원 한옥체험공간·워크룸, 호주디자인센터에서 ‘공예와 식문화에 대한 워크숍’도 진행한다.

한편 2019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미래와 꿈의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주제로 10월 8일부터 11월 17일까지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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