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2005년 설계

   
 
  ▲ 손문주 영동군수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지역포도를 홍보하고 있다.  
 

손문주 영동군수는 “올해는 그동안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꿈과 희망이 넘치는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장기적인 지역발전을 위해 중점육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 군수는 또 “지역 인구 5만을 지키기 위해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드는데 최우선을 두겠다”며 “건강을 가장 중요시하는 웰빙시대에 걸맞는 행정을 추진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내세워 보고, 먹고, 즐기는 종합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손 군수는 이외에도 재래시장 활성화와 농특산물의 자생력을 높여 지역경제를 일으키고, 국악기 체험전수관 건립으로 국악인프라를 구축하며, 늘머니 과일랜드·영동천 공원화·용두근린공원 사업의 연차적인 투자로 레저문화에 부합되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개발하겠다는 강력한 추진의지를 보였다.

▶혁신을 통한 감동행정 추진
영동군은 올해 변화와 혁신의 물결에 부응하기 위해 낡은 틀·묵은 사고는 과감히 버리고 개혁적인 혁신과제 발굴과 자발적인 변화 노력, 혁신역량 강화로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열린 행정 실현으로 생활영농 현장대화를 확대하고 현장 민원현장처리제, 농기계 순회수리교육, 농기계 대여활동으로 군민을 찾는 민원행정을 펼친다.

ONE STOP 민원 발급기 설치와 첨단정보시스템 운영 확대, 주민정보 이용실 65개소 운영으로 정보화기반도 확충키로 했다.

또 21C 영동의 장기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종합계획 1단계 실천계획의 착실한 추진과 관·학 협력을 통한 지역혁신기반을 구축하고 충북테크노파크 영동분소 개설, 산학 협력 중심대학 육성 등을 지원해 지식기반시대에 대비한다.

영산동 배수펌프장, 오정제 등 재해위험 수해상습지구의 정비와 저수지 보강, 용수로, 지표수개발 등으로 상습 가뭄지역의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재해재난 대응능력도 크게 높여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사는 복지사회 구현
군은 수준 높은 복지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기초생활보장, 노인·장애인 지원, 여성·소년 복지 증진, 양질의 의료행정으로 군민건강을 지켜 나가기로 했다.

41억원을 투입해 경로당 시설을 개선, 노인들의 건강한 삶과 여가선용의 질을 향상시키고 생활능력이 없는 소외계층에게 78억원을 지원해 기초생활을 보장한다.

또 장애인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과 장애인 보호작업장 운영을 내실화하고 생산적인 일자리 제공으로 자활기반을 마련하며, 여성발전기금 5억원 조성과 32가구에 농가도우미를 지원해 여성의 권익보호를 추진키로 했다.

의료기반 확충을 위해 보건진료소 2개소를 신축하고 노인건강 증진교실 운영과 정신장애인 재활프로그램 운영,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전개, 금연 클리닉 운영, 감고을 건강샘터 발간 등으로 건강한 사회를 앞당기기로 했다.

▶지역경제 육성 위한 다양한 농업정책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특산물의 명품화와 판로 확대, 선진농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의 균형개발을 촉진해 활기 넘치는 지역경제를 육성하기로 했다.

이에 지역경제에 가장 중요한 과수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지와 농산물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직거래 장터, 농산물 직판장의 운영으로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대 시책을 전개해 전국 제일의 과수단지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당도 및 색상을 향상시키는 이중봉지 4천만매와 속봉지 100만매, 은박비닐과 친환경 부직포 150㏊를 지원하고 해외시장 수출 물류비 지원과 자매결연지역 등의 직거래 행사와 대도시 홍보, TV 홈쇼핑, 사이버 판매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농산물 간이집하장과 저온저장고 등 농산물 산지 유통시설을 확충하고 후계농업인 육성, 고품질 쌀 종합생산대책 등 농업분야에 217억원을 투자해 농업 자생력을 높여 미래 농업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간의 균형발전을 위해 군도 및 농어촌도로 4.8㎞ 5개 노선을 확포장하고 도시계획도로 7개소와 자전거도로 2개구간을 설치하는 한편 밭 기반 정비사업, 경지정리사업, 수리시설, 정주권 개발 등에도 활발히 투자할 예정이다.

▶테마가 있는 문화관광 진흥
국악진흥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국악 영동의 이미지를 확산하고 전통국악을 전승 보전해 국악의 고장 영동의 국내외 위상을 크게 높이기로 했다.

우선 난계국악축제를 국악 위주로 전문화해 전국 및 세계축제로 발전시키고 시대 흐름에 맞는 퓨전음악의 개발로 명실상부한 국악 고장의 명성을 지켜나가며 난계국악단의 정기공연 및 해외 공연을 통해 국악의 선도 자치단체임을 알린다.

국악기체험 전수관을 건립해 국악박물관과 국악기 제작촌을 아우르는 국악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송호국민관광지와 천태산 등 체류형 테마관광지를 조성, 옥계폭포 주변을 새롭게 개발해 국악과 과일을 연계한 관광기반 산업을 육성키로 했다.

또 행글라이더와 패러글라이더 활공장 개발을 시도하고 도마령 주변 정비와 특색있는 관광도로, 테마농장, 포도관광농원을 연계해 지역의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과일축제를 곶감을 주제로 개최해 다양한 체험행사 및 이벤트 행사로 볼거리, 먹거리 축제를 만들어 농특산물과 연계된 관광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맑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군은 정주의욕이 넘치는 쾌적한 복지농촌과 청정지역 유지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깨끗한 환경보전을 위해 ‘맑고 푸른 영동21’ 범군민 실천운동을 생활화하고 환경기초시설인 쓰레기 매립장과 상·하수도 처리시설 등을 주민과 학생들에게 상시 개방해 현장체험 학습의 장이 되도록 추진키로 했다.

또 7개소의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에 36억원을 투자하고 빈집정비 40동과 도계마을 정비 2개소, 진입로 28㎞를 새롭게 포장해 농촌의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할 계획이다.

맑은 물 공급을 위해 17억원을 들여 상수도 급수구역 확장 및 시설현대화, 절수형 기기 설치를 확대하고 상수도 수혜를 받지 못하는 오지마을의 간이상수도 개량사업에도 4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9억5천만원을 들여 하수관거 15㎞를 정비하고 하수처리장 1개소, 마을하수도 21개소 등의 기초하수처리시설을 확충하고 수질오염원 관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손 군수는 “올해도 군민의 신뢰 속에서 군민생활과 직결되는 숙원사업과 장기발전사업을 적극 추진해 생동감 넘치는 고장, 희망이 넘치는 영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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