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에 일조한 핌 베어백(63·네덜란드) 감독이 지도자 생활을 접는다.

신화통신 등 외신은 7일(한국시간) 베어백 감독이 오만 축구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놓았다고 밝혔다.

오만축구협회는 긴급 이사회를 열고 베어백 감독의 사표를 수리했다. 베어백 감독은 오만 감독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개인적인 이유를 들어 축구 지도자 은퇴를 선언했다.

네덜란드 출신인 베어백 감독은 37년 간 축구 지도자로 활동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는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 한국의 4강 진출에 힘을 실었다.

베어백 감독은 2006년 독일월드컵 때도 코치로 한국 대표팀을 지도했다. 월드컵 직후에는 직접 지휘봉을 잡았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후 호주, 오만 등을 거쳤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