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학생회관, 2015년부터 재능기부로 운영
오는 15일까지 청소년 자원봉사단 7팀 모집

 

충북도충주학생회관이 청소년들의 자율적인 재능기부로 유·초등생의 수업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

6일 충주학생회관에 따르면 2015년부터 시작한 이 강좌는 청소년들이 평소 관심 있었던 분야별 주제로 팀을 구성해 프로그램 계획부터 수업 준비, 수업 진행까지 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언제 가르칠 것인지는 학생들의 주도로 이뤄진다.

충주학생회관은 단지 빈 교실만 제공할 뿐이다. 모든 것은 재능 기부를 결정한 청소년들의 몫이다.

강좌도 학생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주로 주말이나 방학을 이용, 일일과정으로 진행한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강좌로 입소문이 나면서 영어책을 읽고 블록도 조립하는 ‘잉글리쉬 레고’는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해 30분 이내 신청이 마감될 정도다.

이밖에 ‘과학으로 이루어진 세상’, ‘재미있는 수학 교실’, ‘잉글리쉬 액티비티’, ‘즐거운 미술놀이’ 등 교과연계 과목과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수업 활동이 있다.

올해도 청소년 자원봉사단 7팀(팀별 10명 이내 구성)을 오는 15일까지 모집해 특색 있는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청소년 자원봉사단으로 활동하는 학생들에게는 동아리별 수업에 필요한 활동비 일부를 지원하고 봉사 시간을 부여할 예정이다.

충주학생회관 관계자는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간접적으로나마 진로를 체험해보고 미래의 직업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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