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충북본부도 구제역 확산 방지 총력

구제역이 경기도 안성에 이어 충북 충주에서 발생한 가운데 농협도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협 충북본부는 설 연휴 기간에도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도내 각 시군지부도 구제역 확산 방지에 나섰다.

김태종 본부장은 지난 1일부터 설 연휴 동안 시군별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충북도청 상황실을 방문, 구제역 확산방지 대책을 협의했다.

각 시군지부에서도 지부장과 농정지원단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거점소독소 등을 방문해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소독용품 지원 및 근무자를 격려했다.

충북농협은 도내 광역살포기와 농협방제단 등 인력과 장비를 투입, 가축밀집사육지역과 하천 및 도로 등에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긴급예산 지원을 통해 생석회 400여t을 축산농가에 공급했다.

또한, 거점소독소를 확대 운영하는 한편 소와 돼지에 대한 백신접종을 지원하고 농가에 일일소독, 생석회 도포를 실시토록 지도했다.

충북농협은 추후 농·축협에 보유 중인 광역살포기와 무인헬기를 총 가동, 신속하고 체계적인 방역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광역살포기는 청주 관내 농·축협 3대, 진천 3대, 음성 4대, 충주 1대 등 총 11대다. 무인헬기는 충주 관내 농·축협에 4대, 진천 2대, 보은 1대 등 총 7대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