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궐기대회

 

충북 괴산군과 괴산군의회가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저지하기 위해 31일 군청 앞 광장에서 3차 궐기대회를 갖고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사업 철회를 촉구했다.(사진) 

괴산군 환경보전 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궐기대회에는 이차영 군수를 비롯한 박덕흠 국회의원, 윤남진 충북도의원, 괴산군의회 의원들과 군민 등 700여명이 참여해 사업적합 의견을 낸 원주지방 환경청과 해당 업체를 규탄했다.

이차영 군수는 “원주지방 환경청이 주민 기본권 침해 등으로 사업 불허 등의 괴산군의 종합적인 의견을 고려하지 않고 폐기물 관리법에 따라 ‘적합’ 의견을 냈다”며 “지역현실을 외면하고 부당한 판정을 내린 것은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또 의료폐기물 소각처리 사업은 주민들의 건강과 주거환경 문제가 관련돼 있기 때문에 국가공모 사업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궐기대회에 참여한 반대추진위원회원들과 군민들은 괴산 대교에서 괴산 성모병원을 거쳐 군청 앞 광장까지 1시간 동안 거리행진을 하며 상여 시위를 벌였다.

괴산군의회 신동운 의장과 5명의 의원들은 항의 표시로 삭발식을 갖고 “청정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군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의료폐기물 소각장 사업이 철회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