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심 학교는 과밀 학급으로 포화상태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못 하는 시골 초등학교가 올해도 4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은 2019학년도 공립유치원 543학급, 공립초등학교 4천5학급, 중학교 1천590학급, 고등학교 1천675학급, 특수학교 257학급, 일반 학교 특수학급 458학급, 공립대안학교 4학급 등 모두 8천532학급을 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배치 결과 제천 한송초와 영동 용화초, 충주 야동초, 단양 가곡초 보발분교 등 모두 4곳에서 신입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생 수가 적어 다른 학년의 학생들을 한 교실에서 수업하는 복식학급도 27개교(본교 18개교, 분교 9개교)에 27학급이 배정됐다.

2017학년도에 충주 야동초와 보은 수정초 삼가분교, 단양 가곡초 보발분교 등 3곳이 신입생을 받지 못했다. 2016학년도에는 5곳에 달했다.

신입생을 받지 못한 각 학교에서는 1학년 없이 기존 학생을 중심으로 학급을 편성해 정규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반대로 신도심을 중심으로 학급 배정 기준 학생 수를 초과한 과밀학교도 4곳으로 조사됐다.

청주 솔밭초는 317명의 신입생을 수용을 위해 11개 학급을 배정했지만, 학급당 28.8명이 배치됐다. 청주 각리초도 269명의 신입생을 9개 학급에 배정해 한 학급당 학생 수가 평균 29.9명이나 됐다.

청주 중앙초와 창신초도 사정은 비슷해 각 학급당 신입생의 평균 배치 학생 수가 30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내 공립초 배치 학생은 모두 8만5천366명으로 지난해보다 1천398명이 늘었으며, 일반학급은 3학급이 늘었다.

중학교는 지난해 4만1천869명에서 1124명이 감소한 4만745명이 배치돼 11학급이 줄었다.

고등학교도 4만4천140명이 배치돼 지난해보다 4천386명이 줄어 39학급이 감축됐다. 특수학급은 특수학생의 사회통합 지원과 과밀학급 해소 등을 반영해 24학급이 증가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