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시간 이외에 책 읽기 운영

 

충북 청주 현도중학교(교장 김명철)가 야구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삼국유사’ 책을 선정, 인문학 강의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

‘한손에는 책, 다른 한손에는 야구배트’를 든 낭만파 야구부로 불리는 현도중 야구부는 지난해 북카페 설치와 서점 나들이 등 다양한 독서 교육 프로그램으로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운동선수로 거듭났다. 특히 현도중은 독서교육 프로그램의 하나인 ‘한 달에 한 권 읽기운동’을 운영하고 있다.

겨울방학 야구부 학생들에게 인문학 강의를 겨울방학과 동시에 진행해 운동부 학생들도 지성도 겸비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일반 학생들도 방학 때 책 한권 읽기 쉽지 않은데 현도중 야구부 학생들이 방학 중 시간을 마련해 독서를 하고 훈련 시간 이외에 독후감을 작성하는 등 활발한 독서활동을  하고 있다.

김종현 역사교사 지도 아래에 ‘삼국유사’를 읽는 것 뿐 아니라 역사, 고전문학에 관련된 배경지식을 넓히고 특강 시간 이외에 각자 독후감을 써 자신의 생각도 정리하게 하는 등 독서 습관을 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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