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발화 추정…30분만에 진화

지난 23일 오전 3시30분께 충북 청주시 휴암동 광역소각장 제2소각로 생활쓰레기 집하장에서 자연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쓰레기 600여t를 태우고 30분 만에 진화됐다. 31일 청주시 광역소각장 집하장에서 한 직원이 화재가 발생한 생활쓰레기를 소각로에 옮기고 있다.  오진영기자
지난 23일 오전 3시30분께 충북 청주시 휴암동 광역소각장 제2소각로 생활쓰레기 집하장에서 자연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쓰레기 600여t를 태우고 30분 만에 진화됐다. 31일 청주시 광역소각장 집하장에서 한 직원이 화재가 발생한 생활쓰레기를 소각로에 옮기고 있다. 오진영기자

 

충북 청주시 휴암동 광역소각장에서 또 다시 화재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청주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3시30분께 청주시 휴암동 광역소각장 제2소각로 생활쓰레기 집하장에서 자연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소방서와 청주시는 대형화재를 막기 위해 소방차 9대를 투입해 긴급 화재진압에 나서 생활쓰레기 600여t를 태우고 30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쓰레기 집하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차량 9대와 소방관 22명을 동원했다.

앞서 2016년에도 청주시 휴암동 광역소각장 대형폐기물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창고 1개 동 650여㎡와 폐기물 300여t, 분쇄기 등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4억9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당시 진화 과정에서 제2소각로에 물이 들어가 가동이 중단돼 하루 400여t이 넘는 쓰레기가 매립장에 쌓여 청주지역 쓰레기 처리에 문제를 겪었다.

청주시는 처리하지 못한 생활쓰레기를 외부 민간업체에 위탁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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