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의안 채택…청와대 등 전달 예정

충북도의회가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 면허발급과 반도체 클러스터 충북 유치에 힘을 보탰다.

충북도의회는 29일 370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행정문화위원회가 제안한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 면허발급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주요 지방국제공항 중 청주공항만 거점항공사가 없어 청주공항의 국제노선과 이용객은 여전히 빈약하다”며 지속가능한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주민의 편의를 위해 청주공항 거점항공사의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발급을 촉구했다.

도의회는 “청주공항은 행정수도(세종시) 관문공항,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배후인구 1천200만명의 충분한 항공 수요가 있어 신규 저가항공사(LCC) 거점공항으로서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이날 산업경제위원회가 제안한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반도체 클러스터 충북 유치 건의안’도 채택했다.

이 건의안에서는 “정부의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는 수도권인 경기 용인시를 염두에 뒀는데 이는 수도권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며 “반도체 클러스터 수도권 입지는 수도권 편중 개발로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도의회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지의 면밀한 재검토와 함께 국가균형발전정책의 강력한 추진과 수도권의 지속가능한 계획적 관리방안 공론화와 사회적 합의를 서둘러 추진해 달라”고 밝혔다.

도의회는 이들 건의안을 청와대, 국무총리실과 국회, 중앙부처 등에 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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