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의원,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상향 촉구

유관순 열사의 서훈등급을 정부에서 현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해줄 것을 촉구하는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상향 촉구 결의안’이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충남 아산갑) 대표발의로 29일 국회에 제출됐다.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3·1운동은 민주주의·평화·비폭력의 정신이 빛난 세계사적으로 유례가 드문 독립운동이었다.

3·1운동을 대표하는 인물인 유관순 열사는 국민적 존경과 추앙을 받아왔고, 1962년에 서훈 5등급 중 3등급인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됐다.

그러나 유관순 열사는 서훈 1등급 대한민국장에 추서된 김구·이승만·안창호·윤봉길을 비롯해 30명의 애국자들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할 때 사회적 평가 및 민족사적 의미 측면에서 저평가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이명수 위원장은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상향 촉구 결의안’을 제출해 정부로 하여금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그 의미를 새롭게 고양하기 위한 차원에서 유관순 열사의 서훈등급을 공적에 걸맞게 현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조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